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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지원전략 짜기

ㆍ수시·정시 지원전략 짜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처음 시행된 선택형 수능에 따라 표준점수와 등급을 섣불리 짐작하기 어려워 지원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과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가채점 결과가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서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11~15일 접수하는 2차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파견교사인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자연계 중상위권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채울 확률이 높아지므로 수시에 합격할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고, 인문계 중상위권 학생들은 그렇지 못해 수시를 미등록하고 정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영어 B형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추정의 신뢰도 확보가 어려워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말부터 실시되는 논술 전형 응시 결정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가채점 성적 낮을 땐 ‘수시’

대학별고사·2차 수시 공략… 최저학력기준 적용 주의를

▲ 가채점 성적 높을 땐 ‘정시’

우선선발·100% 전형 집중… 모집 정원 줄어 경쟁 치열


■ 수능 성적 기대 못미치면 수시 집중

수능 가채점 결과가 평소 성적보다 낮으면 이미 지원해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은 논술 점수가 합격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6번의 수시모집 지원 기회를 다 활용하지 않았다면 수시 2차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게 좋다. 이화여대·서울여대·덕성여대·동덕여대 등 여자대학들과 가천대·단국대 등 수도권 대학 100여곳이 포함된다. 올해는 건국대·동국대·숙명여대·광운대 등 중상위권 대학들의 학생부 전형이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해 학생부 성적이 좋은 중위권 학생들은 수시 2차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지나친 하향 지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수능 성적 높으면 정시전략 잘 짜야

오는 27일 수능 성적표가 나오면 다음달 1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본격화된다. 정시모집에선 전국 198개 대학이 12만8294명(정원의 33.8%)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7000여명 줄어든다. 대학 정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수시 정원은 늘어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으로 우선선발하거나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 늘어 수능 성적이 높다면 이런 전형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오 이사는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107개교로 지난해보다 10곳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올해도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중앙대 가군도 지난해 50%를 선발했던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올해 70%로 확대했다.

■ 선택형 수능 혼란 예상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시행돼 지원 대학별로 영역별 유형 지정이나 가산점 부여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일지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중상위권 인문계는 B-A-B(국어-수학-영어), 자연계는 A-B-B를 기본으로 하는데 B형을 선택했다가 점수가 잘 안 나온 수험생들은 대학을 선택하기가 가장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영어 A·B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경우에는 영어 B형에 가산점을 주더라도 A형 응시자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작년 수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상위권은 적정 또는 상향 지원을 할 것이고, 3등급 정도의 학생들은 하향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비율과 특정영역 가중치 부여 등도 대학마다 달라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1일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은 처음 선택형 수능으로 시행돼 누구도 100%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수능 직후에 나오는 얘기들에 조급하게 휩쓸리지 말고 관망하는 자세로 전략을 짜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혜리·김지원 기자 lh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