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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수능 국영수 총평!

◇국어 영역

올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언어 영역(50문항)보다 줄어든 45문항이 출제됐다. 지난해보다 쉬울 것으로 예상됐던 A형에 키르히호프의 분광 분석법을 소재로 한 문항(16~18번·이하 홀수형)과 콤팩트디스크(CD) 드라이브 작동 원리를 소개한 문항(28~30번) 등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다. A·B형 모두 작년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 수능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고 교사들은 분석했다.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는 "B형은 전체적으로 보면 9월 모의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푸코의 진자 실험과 전향력의 관계를 다룬 27번 문항을 비롯해 문과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과학 영역 융합 문제가 출제돼 문제 푸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 지문 연계율은 71%로 분석됐다.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은 15개였고, 제시문으로 나온 고전 시를 B형에선 원문에 더 가까운 한글 고어(古語)로 표기해 차이를 뒀다.

◇수학 영역

A형은 지난해 문과생이 치른 '수리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EBS 연계율은 70%였고, 연계된 문제는 EBS 교재보다 쉬운 게 다수였다고 교사들은 분석했다. 불곡고 곽정원 교사는 "배점 2·3점 문제가 대부분 쉽게 나왔고, 4점 문제 일부만 까다로워 전체적으로는 체감 난도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B형은 지난해 수능과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교사들은 분석했다. 한영고 유제숙 교사는 "지난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 수능은 쉽게 출제됐는데 이번 수능에선 마지막 29~30번 문항이 굉장히 어려웠고, 정적분을 응용한 21번 문항도 까다로워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형에선 공간좌표와 구의 방정식 등 복잡한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눈에 띄었다. A·B형 모두 전체 문항의 30%를 단답형으로 출제했다.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은 B형이 A형보다 확연히 어렵게 출제됐다. 이 때문에 A형과 B형 모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A형을 선택한 학생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문일고 김혜남 교사는 "과학, 문학, 사회 분야의 기초적인 학술 용어에 대한 개념 이해가 없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며 "변별력에 상당히 신경 쓴 출제였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영어 B형이 매우 어려웠던 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EBS 연계율은 70%로 분석됐다. 비연계 문항 중에선 빈칸을 채우는 34·35번 문항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세화여고 윤장환 교사는 "빈칸을 채우는 문제 중에서 배점 3점인 4개 문항이 상당히 어려워 학생들이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고 채용석 교사는 "B형이 어렵게 출제돼 B형 점수에 가산점을 받더라도 쉬운 A형을 치러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A·B형의 난도 차이가 중하위권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학 교사들은 "과목별 난도가 지난해 수능보다는 두루 높아져 중·하위권대 학생들의 점수 하락 폭이 클 것 같다"고 예상했다.